작성일 : 18-08-13 13:22
글쓴이 :
미리내
조회 : 18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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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잊고살았습니다. 세상을 온통 푸르게 만들어 주는 가을하늘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.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잊고 정작 잊어야 할 것은 내 머리속 내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었습니다. 바쁜 일상과 모자른 시간... 이속에서의 여유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도 바꿔서도 안되는 것 이라는것을 잊고 살았습니다.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. 바쁜 일상과 시간에 얽매여 잠시 잊고있었습니다. 아침에 일어나 촉촉히 입술을 적셔주는 모닝커피를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. 점심때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밥집아줌마의 넉넉한 웃음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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